인연이란 무엇인가

 

인연이란 하려고 해도 안되고 , 안하려고 해도 되어오는 것 . 인연이면 보아야되고 , 들어야 되고 , 당해야 되는 것 .

 


부귀영화, 좋은 처·자, 건강한 몸을 아무리 갖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됩니다.
몸이 병들고, 사고를 당하고, 도둑을 맞는 등 안하려고 해도 되어오는 것이며,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보고, 듣고, 당하는 것이 전생 인연이 있으므로 해서 겪게 되는 것입니다.
전생 인연이란 것은 금생의 자기 모습에 나타나 있습니다.
전생에 뿌려놓은 마음씨가 모두 입력된 유전자는 금생에 다시태어나, 전생을 뿌리로 하여 성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성장을 도와주는 사람이 부모이고, 그 부모에게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의 정도는 전생에 제 자식에게 해 놓은 만큼 자기 부모에게 되돌려 받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인과응보(因果應報)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해진 인연이라 해도 부모의 수양(修養)정도에 따라 새 생명의 악인연이 정화(淨化)될 수도 있고 중(重)해질 수도 있는데, 부모가 수양이 쌓여서 마음이 맑아진 사람이라면 혹시라도 겪게될 악인연이 있다 해도 정도(正道)를 혼돈하지 않고 악인연의 고리를 하나 하나 풀어서, 대난(大難)을 소난(小難)으로‥, 또 소난(小難)을 무난(無難)으로 업(業)을 소멸시켜가며 앞날을 열어 갔을 것이고, 그의 자손은 부모를 흠모하며 밝은 인생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현재 자신의 모습이란 것은 전생 인연의 유전자로 그 정도가 정해진 운명 속에서 자신이 선(善)과 악(惡)을 선택하며 성장 해온 모습입니다.

운명이 정해졌다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종사할 분야와 겪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같은 일을 겪게 되더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법과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길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양새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자에 뿌리를 둔 쌍둥이도 살아가는 모습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사람마다 종사할 분야가 정해져 있는 것인데, 새는 날개가 있어 공중을 날 수 있고,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되고, 짐승들은 들에서 살아야 되듯이 사람도 그 유전자에 따라 각자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그 몸은 쓰여질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옳은 진로를 잘 선택해서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여 잘 갈고 닦아서 알맞는 제자리를 찾아 종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진화를 해 왔는데 그 사람들 중에서도 각자는 또 다른 특성을 진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을 오래하면 근육이 발달되듯이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 그 분야에 달인(達人)이 되는 것도 발달되는 것이며, 진화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가 일생동안 발달시킨 것은, 이것도 인연의 일종에 속하는 것으로서 유전자에 입력되어 다음 내생에 다시 태어날 때 그 근본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운동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는 것도 자기 1대에서 이룬 것이 아니고 전생에 조상이 운동신경이 발달된 사람이 있어서 그 유전자를 받아 태어나게 되어 신체적 조건이 갖추어 질 수 있는 근본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에 그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게된 것입니다.

남이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나도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야 된다는 생각은 옳지 않은 생각입니다.
남이 무엇을 하든 그것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야만 되는데, 그 길이란 것이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소질과 특기를 꾸준히 발달 진화시켜서 후손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게 하는 것이 성공을 이루는 길입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일들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는 유전자에 입력되어 있는 좋고 나쁜 전생의 일들이 모두 금생의 운명으로 나타나 겪게 된다는 뜻입니다.
불우한 환경에 태어나게 되는 것,
좋은 환경에 태어나게 되는 것,
현모양처를 만나게 되는 것,
포악한 남편을 만나게 되는 것,
후덕(厚德)한 남편을 만나게 되는 것,
사고를 당하거나 도둑을 맞거나 병들고 불구가 되는 등 어떠한 고통이나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일들‥‥‥,
또 남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성공을 하게 되고, 횡재를 하게 되는 이러한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니고 필연입니다.
왼뺨을 때리거든 오른뺨도 내 놓으란 말과 같이, 전생 인연을 참회하고 갚아 나가는 마음으로 피해 당하는 것을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안하게 생각하며 기꺼이 받아들일 때 악인연의 고리가 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씨앗이든 나쁜 씨앗이든 세상에 뿌려놓고, 좋은 씨앗이 싹트면 그 열매는 남김 없이 거두어 들이고, 나쁜 씨앗이 싹트면 열매가 익어서 다 떨어져도 거둘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떨어진 열매가 그 이듬해 다시 싹터 불어나서 이러한 것들이 운명으로 닥쳐 올 때는 좋은 일은 작은 일로 닥쳐오고, 나쁜일은 크게 닥치는 게 상례입니다.
모든 씨앗이 뿌려지면 그 열매는 불어나듯이,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알 게 모르 게 행해진 나쁜 일들이 거두지 않고 중첩(重疊)되면 그 업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결국은 자신을 쓸어뜨이고 말 게 됩니다.
좋은 씨는 뿌려지면 오래될수록 좋고, 나쁜 씨는 싹터 나올 때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좋지 않은 일은 잡초를 뽑아내는 마음으로, 운명으로 닥쳐 올 때 빨리 깨닫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인다면 후에는 감사한 운명만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타고난 성격을 고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나무가 고요하려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한다. 라고 하듯이 이제 좀 마음을 가다듬고 사랑도 베풀며 유순하게 살아야겠다고 작정을 하면 주변에서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 더 발생하게 됩니다.
부부 간에도 마음을 잡고 잘 해 보려고 생각하면 거슬리는 일이 더 생기게 되는데, 의지가 약하면 극복하기 어렵고 이는 마음을 비우지 못한 탓이기도 합니다.
끝내 혼자서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운 사람은 자기 적성에 맞는 종교를 선택하여 신앙을 하십시오.
신앙이라 하는 것을 다른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신앙의 목적은 나날이 수양을 쌓아 나감으로써 그 영향이 남에게 미치게 하기 위함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덕이 쌓여서 악인연에 대처하는 지혜가 생기고, 어떠한 난관에 직면한다 해도 의연하게 행보(行步)할 수 있는 정도(正道)를 배우게 됩니다.
나무가 고요하려면 바람을 막아야지, 바람이 부는 한은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튼튼한 뚝을 쌓아 바람을 막아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알 게 모르게 악인연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때로는 질병이나 사고 또는 액운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가뭄이나 홍수, 화재 등의 자연재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나 불우이웃 돕기 등 많은 사람과 단체가 좋은 일을 해서 남을 도우면 개인의 덕이 되기도 하지만, 나라 전체가 좋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또 비폭력 농성과 항의는 잘못된 나라 살림과 부작용 및 부조리를 찾아내서 바로 잡아 나갈 수 있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만, 전쟁이나 집단의 폭력 행사는 자연재해가 발생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일이 여러 사람을 다 좋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늘도 짚신장사를 좋게 하려면 비를 안 내려야 되고, 우산장사를 좋게 하려면 비를 내리게 해야 되고, 비를 내려도, 또 안 내려도 싫어하는 사람은 있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 한 쪽을 좋게 하다 보면 다른 한 쪽이 싫어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이러한 것들이 음 · 양의 원리입니다.
내가 아무리 싫은 것이라 해도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소수(少數)는 다수(多數)를 따라야 하고, 소수에게 오는 불이익이 있더라도 기꺼이 감내(堪耐)하면서 다수가 하는일에 협조할 수 있어야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마디에서 싹이 튼다는 말이 있듯이 언제나 나쁜 일이 있고난 뒤에야 새로운 발전이 있곤 하는데 대한민국이 그동안 외세의 침략과 사상, 민주화, IMF, 등 여러 가지 수난을 겪으면서 성숙해졌고 그로인해 도약의 계기가 되었으며 새로운 역사가 창출되어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난날의 아픔이 자손들을 위한 값진 희생으로서 좋은 본 보기가 되고 추억의 역사가 되어 자손들은 이같은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동산 투기나 밀수, 뇌물수수, 부정 등으로 나라의 장래를 해치게 하고, 남을 가슴 아프게 하면서까지 재산을 축적(蓄積)한 사람이 수십만원, 혹은 수백만원 불우이웃 돕기에 헌금 해 놓고 세상에서 좋은일은 혼자 다 한 것처럼 자만에 빠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 중에서도 나쁜 일이 닥칠 때 " 나는 좋은 일도 많이 했는데 하늘은 왜 나를 도와주지 않는거야 " 하고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봉사활동을 진실하게 하고 있는 데도 불행한 일을 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현재까지 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신앙을 하고 있는 사람들중에서도 기도하러 갔다 오면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이해가 안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신앙이라는 것은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는 것도 아니고, 업(業)이 사해지거나 과거의 잘못을 용서 받는 곳도 아니고, 희망을 요구하는 곳도 아니고, 인생을 보호 받는 곳도 아닙니다.
다만 깨닫고 실천하는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가족의 건강을 빌고, 사업의 성공을 비는 등 바라는 신앙을 하는 것은 욕심 신앙이어서 오히려 자신을 해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덕이 많은 사람은 쌀 한 말을 부처님께 올려도 기쁜 일이 생기지만, 덕이 없고 업만 태산같은 사람은 쌀 한 가마니를 부처님께 올려도 매만 맞습니다.
왜냐하면 덕이 있는 사람은 은혜에 감사하며 쌀 한 말을 올리지만, 덕이 없는 사람은 쌀 한 가마니를 올려놓고 천 가마니 만큼 요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돈을 썼다고 다 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를 위해서, 또 어떤 목적으로 썼느냐가 중요합니다.
옛날에 어떤 부자(富者)가 선거에 출마해서 주민들에게 몇날 며칠을 잔치를 벌여주고 선물도 나누어 주며 돈을 많이 썼습니다.
이렇게 돈을 많이 썼어도 이것이 남을 위해 쓴 것이 아니고 자기가 잘되기 위해서 썼기 때문에 덕이 되지 않습니다.
또 친구들과 술좌석에서 술값을 냈다고 그것도 덕이 될까요?
물론 덕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톨의 씨앗을 심어서 한톨의 열매만 수확하는 아무 것도 아닌 것입니다.

누구나 알뜰하게 저축하는 것은 좋으나 우선 먼저 수입의 십분의 일은 따로 모아서 남을 돕는데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대 자연의 혜택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됩니다.
또한 받을 수 있는 덕의 그릇을 키우는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경험 해 보는 일인데, 생활비를 줄이고 알뜰하게 해서 열심히 저축을 해도 통장에 뫃아진 액수는 늘 어느 한계를 넘지 못하고,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꼭 어디엔가 쓸 일이 생겨서 찾아 쓰게 되어 그 한계를 초과하지 못하고 애를 태운 적이 있을 것입닌다.
그것은 덕의 그릇이 작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마음을 바꾼다고 내일 당장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작은 소원자는 3년을 지키고, 큰 소원자는 7년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한 번 작정했으면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하여 그 습관이 몸에 배어 들었을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달라져 있음을 알 게 되는 것입니다.

  ∼  THE  END  ∼